칸나:사라 씨 메달 교환은 아니지만
소우 씨랑 셋이서 얘기해보지 않을래요?
2번:조금 얘기를 듣는다-선택
소우:나도 꽤나 체력이 회복됐어
사라 씨 시간이 된다면 얘기하고 싶은데
사라:(셋이서라면 안심이지...)
칸나:해냈다! 감사합니다!
사라:소우 씨...기억은 돌아오셨나요...?
소우:아...아니, 하지만 칸나쨩에게 들어서
대부분의 일은 알게됐어...
소우:어지간히 맞은 곳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아
...누구에게 얻어맞은 걸까...
사라:(어디까지나...누구에게 얻어맞았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사라:(만약 소우 씨가 사실을 말하는거라면...)
사라:첫번째 모니터를 파괴한 범인과...
소우 씨를 후려친 범인은...같은 걸까요
소우:...그런걸까...
칸나:모니터가 깨졌을 때...근처에..
나무 쪼가리가 떨어져있었죠
소우:나도 나무 막대기로 맞았었어...!
사라:그럼...미시마 선생님의 모니터는...?
소우:그것도 같은 인물이라고 보는 게...맞겠지
칸나:칸나랑 소우 씨는 같이 행동했어요...
모니터실에는 가지 않아서...범인은 보지 못했지만...
사라:(적어도 미시마 선생님 모니터를 깨부순게...
소우 씨는 아닌건가...)
사라:(하지만...첫째날 모니터...
그걸 부순건 그때 집합했을 때 없던 인물)
사라:(소우 씨밖에...할 수 없을거야...)
소우:역시..우리들 중에 있는 누군가가 부순걸까...
칸나:하지만...정말로 존재하지 않는걸까요...
칸나:칸나들 이외에도... 누군가가...
소우:그건...생존자들이라는 거야?
칸나:아, 아뇨... 칸나가 생각한 건...
칸나:유괴범 쪽 인물...이에요
칸나:칸나들은 유괴범이 몇명 있는지...몰라요
칸나:노엘 씨나 한나키 씨는 플로어 마스터라고
스스로 밝혔지만... 이외에도 숨어있다면...칸나들은 알 수 없어요
사라:(...그 말대로다)
사라:(...만약 그림자에 숨어있는...수수께끼의 인물이 있다면...
아무리 추리한다고 해도...)
소우:하지만...유괴범 쪽 인물이 자기들이
준비한 모니터를 부술까?
칸나:아...
소우:동료끼리 의심하고 싶지 않은 것도 이해해
...하지만 분명 9명 중에 있는... 누군가가 한거야
소우:...나는...
소우:사라 씨가 한 게 아니길 빌고 있어
사라:에!?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사라:내가 그런 짓을...할 리가 없어!
칸나:그렇다구요! 사과해주세요! 소우 씨!!
소우:...미...미안...
칸나:소우 씨는...조금 의심하는 게 지나쳐요
칸나:아무도 믿지 못하게 되면...끝이라구요...
사라:...하지만 소우 씨의 생각도
하나의 가능성으로써는...당연해
칸나:사라씨... 그래도...
소우:...칸나쨩...그렇게 말한다면 있지...
소우:넌 나를 신용하고 있어...?
칸나:...칸나는......
칸나:소우 씨를 믿고 있어요
소우:.....에...?
칸나:지금의 소우 씨는 기억을 잃었어요...
메인 게임 떄는...정말로 무서운 사람이었어요
칸나:하지만...칸나는 생각해요...
칸나:소우 씨가 있지 않았으면...전멸했을지도 모른다고...
칸나:소우 씨가...진지했던 건 확실해요...
사라:소우 씨 가르쳐주세요
사라:당신은...대체 무슨 생각으로 행동하고 계신가요?
소우:...모두랑 같아
소우:조금 이야기에 열중해버렸네, 칸나 가자
칸나:에... 기, 기다려주세요
사라:(도망치고 말았...나)
나오:사라쨩... 저기...레코쨩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1번:얘기해본다-선택
나오:다행이에요... 조금 불안해져서...
사라:레코 씨에 대한 얘기라는 게 어떤거죠?
나오:저...저기...(다른사람들과) 떨어져서
얘기하지 않을래요...?
나오:그게에...저기...
나오:레코쨩의 상태...이상하지 않나요...?
사라:(으음...)
1번:뭔가 이상하다-선택
2번:전혀 바뀌지 않았다
3번:모르겠다
사라:뭔가...위화감이 있어요
나오:에...!? 어떤 점이 말인가요...!?
사라:그게에...
1번:성격
2번:성별
3번:행동-선택
사라:레코 씨의 행동이요
나오:...! 그래요... 뭔가 이상해요...
나오:레코쨩...뭐랄까...차가워요
나오:태도라고 할까...
나오:뭔가...레코쨩에 대해서...
이상한 점은 없었나요?
사라:...
1번:거짓의 방에 들어갔다-선택
2번:아무것도 없다
나오:거짓의 방 ...요...?
사라:네, 듣지 못했나요...?
나오:저는...아무것도...
사라:(확실히...이상한걸)
사라:(거짓의 방에서 얻은 클리어 칩을...모두에게
나눠줬을 텐데...)
나오:저기...사라쨩
나오:레코쨩의...오른손 상처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사라:상처요...?
1번:그러고보니...-선택
2번:몰라요
사라:레코 씨랑 악수했을 떄 흘러내린 피가
손을 타고 흘러왔어요
나오:...사실인가요...!
사라:네...
나오:레코쨩은... 역시...숨기고 있는거군요
사라:그 상처가...어떻다는 건가요?
나오:...실은......
나오:...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나오:...저도 아직 레코쨩이 뭘 하려고 하는지...몰라요
나오:...그저 숨기고 있는 게 있다는 건 확실해요
사라:(숨기고 있는 일...인가)
나오:...하지만 만약... 그 숨기고 있는 일이...
나오:우리를 위해서...뭔가를 짊어진거라고 한다면...
나오:...도와주고 싶어요...
나오:친구...니까요
사라:나오 씨...
1번:저도 협력할게요-선택
2번:기분 탓이에요
3번:어느새 절친이네요
사라:제게 있어서도...두 분은 친구에요
사라:협력할게요 나오 씨
나오:진짜인가요...!
나오:...감사해요 사라쨩
나오:사라쨩이랑 이야기해서...다행이에요
아리스:치도우인 사라!!
약속의 시간이다! 경품 교환소로 서두르자!!
2번:조금 얘기를 듣는다-선택
아리스:뭐니, 까먹은거야!?
레코의 메달을 모으면 보물이랑 교환한다고 정했었잖니!!
아리스:너, 메달 모았으니까 할일 다했다고 생각하는 거야!?
마지막까지 도와달라구!! 사라!!
사라:(그 약속말인가...)
아리스:레코의 메달을 모으고...보물과 교환한다...!
실행에 옮길 때다!
아리스:물론 맡겨둔 레코의 메달은 이미...
이 손안에 있다...!
아리스:자아, 가자고 경품 교환소로...!
너의 뻔뻔한 참견으로 내 등을 밀어...!!
사라:(심한 트집이야...)
아리스:좋아... 산다... 괜찮지?
사라:네
아리스:배가 아파!!
사라:(아까부터 5분은 이러고 있는 것 같아...
어떻게 하지...)
접수인형:이곳은 경품 교환소입니다
용건이 있다면 듣겠습니다
사라:...저기
사라:야부사메 레코 씨의 보물은... 여기서 교환 가능한가요?
접수인형:가능합니다 레코님의 메달 20장과
교환 가능합니다
아리스:...여기 20장이 있어 교, 교환해줘...!
접수인형:알겠습니다
접수인형:이것이 레코님의 보물입니다
확실히 교환해드렸습니다
아리스:이건...!!
아리스:내가 레코에게 준 봉고야...!!
사라:역시...
아리스:있을 수 없어... 그 녀석의... 레코의 보물이...
내가 준 이런 보잘것 없는 선물이라는거야...?
아리스:뭔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했어...
치도우인 사라 너의 착각이라고 말이지...
사라:...
1번:잘됐네요-선택
2번:기뻐보이네요
3번:하찮아
사라:착각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아리스 씨
아리스:...나는 어쩌면 좋은 거지...
사라:처음부터 말했어요
레코 씨에게 보물을 돌려주는 거에요
사라:슬슬 본심을 아리스 씨 입으로 듣고 싶어요
사라:레코 씨랑 관계를 바로잡고 싶은 거... 아닌가요?
아리스:...난
아리스:고집을 부릴 수 있는 인간이 아니야
아리스:죄를 갚아나갈 생각이었어...!
피해자의 가족에게도...!! 나의 가족에게도...!!
아리스:이런...데스 게임만 아니었다면...!
아리스:...이제 절차를 따르기엔....시간이...없어
아리스:그러니까 죽기 전에 한번만이라도 좋아... 난...
아리스:레코에게 사과하고 싶어...
아리스:치도우인 사라
아리스:고맙다, 난 봉고를 넘겨주고 올게
사라:...네
사라:(이걸로 좋은걸까...)
사라:(나도 말을 꺼낸 이상
지켜볼 책임이 있다는 느낌이 들어..)
사라:(아리스 씨를 따라가볼까...)
로비에서는 아리스 씨와 레코 씨가 마주보고 있다.
레코:...아무런 용건이 없다면 나는 가겠어
아리스:기, 기다려...!! 레코...!
아리스:이 봉고 네꺼지...?
레코:그건...!! 어쨰서 네가...!!
아리스:...교환소에서 발견했어
아리스:놀랐어, 오래전에 버렸을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레코:...맞아 계속 버릴려고 했었어
레코:...하지만 버리지 못했어...
아리스:...내 탓인거지
아리스:그 날...
아리스:네게서 받은 편지로 절연 선언을 당했을 때...충격보다도...
아리스:역시나...라고 생각했어
아리스:너는...재능이 넘쳐나는 음악의 귀재야
아리스:발목을 잡는 빌어먹을 오빠 같은 건
얼른 잊고 자신답게 인생을 살아갈 거라고...생각했어
아리스:그런 식으로...안심해버리고 만거야
아리스:나의 행동따위는 레코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아리스:하지만...
아리스:버리지 못했구나... 봉고...
아리스:하하하... 이런 어디서나 파는 녀석인데도...
아리스:사용한 자국도... 그걸 감추기 위해
꼼꼼하게 한 손질도...보면 볼수록
네가 괴로워한 흔적으로 보이게 돼...
레코:큿...!!
레코:시끄러워!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거야!!
아리스:레코...
아리스:용서해줘... 너와 부모님들을...계속 괴롭게 했어...
아리스:가볍게 말하는 걸로 들릴지도 몰라...!
하지만 진심이야...!!
아리스:정말로...미안했다...레코...
아리스:받아주지 않을래...? 이거...
아리스 씨는 떨리는 손으로 봉고를 내밀었다
레코 씨는 견딜 수 없다는 표정으로 봉고를 손으로 집어
땅바닥에...내던졌다
아리스:에...?
아리스:레, 레코...?
레코:...같잖다고 네놈
레코:말했지 이런 악기 버릴 생각이었다고
아리스:...레코.......
레코:...오빠 행세 하지마 아리스
레코:네놈이랑 난 이제 생판 남이야
레코:이런 걸로 화해하려는 거냐?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다는 자각이 진짜로 있는거냐...?
아리스:...2년반 한번이라도 죄를 잊은적은 없어...
레코:그럼 이제 두번 다시 나랑 관계되지마!!
레코:나를 방해하지말라고!! 살인자가!!
사라:(최악...이다...)
분명 화해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저렇게 무서운 레코 씨는 처음으로 본다
외부인이 끼어들어도 될 문제가 아니었다.
사라:(하지만...!!)
사라:기다려주세요!! 레코 씨!!
레코:사라...!!
아리스:끼어들지 마렴!! 사라!!
사라:하, 하지만...!
레코:칫...!!
사라:(레코 씨...!)
1번:레코를 따라간다-선택
2번:아리스와 대화한다
사라:기다려주세요! 레코 씨!
레코:따라오지 말라고!! 사라!!
사라:어째서 그렇게까지 하시는거에요...!
레코:이건 나랑 아리스 문제야!!
사라:그렇지만...!
1번:그건 너무했어요
2번:진심이었어요?-선택
사라:그게 레코 씨의 진심이었어요...!?
레코:그래, 계속 참아왔었어...!
그 녀석과 마주치게 될 때마다...!!
사라:그럼 어째서 지금까지
봉고를 소중하게 간직한거에요!?
레코:모른다고!! 버리지 못한 것 뿐이야!
사라:레코 씨...!!
레코:...사라에겐 이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
레코:냉정하지 않았던 건 인정해
그래도 말이야 이건 우리들 문제야...!
레코:좋아서 그런 짓을 한게 아니야...!!
사라:레코 씨...
레코:...더는 보지 말아줘...
레코:...난 너에게 보여줄 얼굴이...사라지게 돼...
분하다
레코 씨가 진심으로 싫어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사라:...돌아갈게요
사라:죄송...했습니다...
나는 실망한 채 복도를 떠났다
레코:...저기 사라
등뒤에서 가냘픈 목소리가 들려왔다
레코:...나를 싫어하게 됐어...?
사라:...
1번:싫어하게 됐다
2번:그럴 일은 없다-선택
사라:...아뇨. 좋아하니까... 내버려둘 수 없는거에요
레코:...그렇구나
레코:나도...너를... 신뢰하고 있어... 진짜로...
레코 씨의 흐느끼는 듯한 목소리를 들으니
뒤로 돌아볼 수가 없었다
사라:아리스 씨...
아리스 씨는 잠자코 부서진 봉고 조각을 줍고 있다
소중하게, 조그마한 파편도 전부 놓치지 않도록
아리스:레코는...변했다던가 하지 않았어
아리스:적어도... 내 앞에서는 말이야
사라:아리스 씨...
아리스:...사라
아리스:...레코를... 싫어하지 말아줘
사라:에...
아리스:일면을 봤다고해서...
그게 그 녀석의 전부는 아니야
아리스:네가 알고 있는 레코를... 믿어줘
사라:...
1번:알겠어요-선택
2번:...
사라:...알겠어요
아리스:...지금까지 신세를 졌군 치도우인 사라
아리스:난... 드디어 한 발자국 나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아리스:은혜를 입었다...
그러고 지나가는 아리스 씨의 뒷모습은 울고 있었다
사라:(그건...레코 씨의 일면...)
사라:(내가 모르는 레코 씨...
아리스 씨만이 알고 있는 레코 씨...)
나는 골머리를 썩히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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