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에게 투표하겠습니까?



...투표 접수가 완료됐습니다...



...집계 결과를 발표합니다...



소우:아하하...



소우:그걸로 됐어... 사라



소우:넌 나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했어... 그렇잖아...?


사라:.......맞...아요...



사라:......소우 씨를...죽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사라:...그러니... 당신은... 틀리거나 

하지 않았어요...


소우:아하하... 아하하하하...!!



한나키:그럼... 겨...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한나키:열쇠지기는 시노기 케이지

현자는 바가바구 큐타로, 

대역은 에고코로 나오였습니다...


나오:...그렇군요...

이게 사라 씨가 낸 답인가요...


사라:......나오 씨...



나오:...이상하네요... 아까까지만 해도

 무서워서 멈추지 않던 떨림이...


나오:끝난 순간부터...사라졌어요



나오:모두를...



나오:배신하지 않고 끝나서...다행이야...



아리스:나오...



나오:아.. 말하는 걸 잊었네요...

직업 카드 두번째 교환은...제가 한 거에요...


나오:그때도 대역 카드라서...

레코쨩이 가지고 있던 메달을...써버렸어요...


아리스:...레코가... 한번 나오를 지켜준 거구나...


아리스:레코에게 있어서 넌 친구였어

...그건 틀림없어...


나오:고마워요...



나오:후후후... 저쪽에서...

레코쨩과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나오:...그림...완성시키고 싶었어...



한나키:그... 그럼... 처... 처형 시간입니...



사라:...기...기다려...!!



한나키:사라 씨에게는...이걸...



사라:이, 이건...!!



한나키:이건...즉사 스위치...에요



한나키:길게 고통받게 하고 싶지 않으면...

누를 수 밖에...없어요


한나키:......시작합니다...



나오:누르지...말아줘요...



나오:아직 죽고 싶지 않아...!!



나오:누르지 말아주세요...!!



안돼...사라...씨...!!



...죽고 싶지...않아...!!























나오는 절명했다



선생님...........



죄송해요...



선생님에게 드릴...선물...

아직 다 그리지 못해서...










괜찮아요



이제부터는...잔뜩 시간이 있으니까





마음껏 그려, 나오



네...!



















사라:아...아아......아아아아아..........




누르지 못했다...버튼을...



죽고 싶지 않다고...마지막까지 나오 씨는...



누를 수 있을 리가...없어...



사라:난 또 다시...



사라:지키지 못했어...



사라:또 다시... 죽고 말았어...



사라:으으으....으으으윽...!!



한나키:...다음은...소우 씨에요



사라:기...기다려!!



사라:이제 그만해...!! 부탁이야...!! 한나키...!!



한나키:...비켜주세요... 장치를 기동...



사라:소우 씨를...



사라:동료를 죽이지 말아줘...!! 부탁이니까...!!



소우:...동료...인가



소우:아하하... 시시해... 시시하다고...



한나키:더 남기실 말은...없겠죠



한나키:처형을... 개시합니...



소우:난 죽지 않아



한나키:에...?


























소우:너희 생각대로 하게 놔둘까보냐



한나키:목걸이가...!?



사라:엣.......!?



소우:출구는... 저쪽인가...!



한나키:소...소용없어요...!

이 시설 내에는 경비 시스템이...!!




소우:하아... 하아...



소우:커헉...!! 윽... 

이런 무장까지 갖추고 있었나...!





















소우:아하하...



소우:역시 안되나...



소우:한심해...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소우:믿어야 했나... 모두를...



소우:...사라 씨...



소우:...실은 한 가지 너의 추리는 틀렸어...



소우:...내가... 그걸 가르쳐...줄게...



소우:...마지막...선물이야...



사라:하아... 하아... 소우 씨는...어디로...!



뭔가에 이끌리듯 발이 향한다



예감같은 무언가가 나를 부른다




















사라:소우 씨!!



소우 씨는 축 늘어져있다 



사라:...그런...!!



사라:안돼...!! 모처럼... 목걸이를 풀었잖아요!!



사라:유괴범의 생각대로 하게

놔두지는 않겠다고 하셨잖아요...!!


사라:제발...대답해주세요...!!



아무리 흔들어도 꿈쩍도 안 한다



...숨을 쉬지 않는다



사라:...그런......



소우 씨는 이미...숨이 끊어졌다



사라:...아......아아...아......



사라:...으아아아아아아......!!



사라:(소우 씨... 마저...)



소우:(결국 모두 죽어나가...)



사라:(내가 무슨 짓을 하든 아무리 발버둥치든...) 



사라:(전부 의미 없었어...)



사라:(무력해...)



사라:(이제... 난...)



사라:(다시 일어설 수...없어...)



찍... 찍... 찌찍...찍...



모니터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사라:(...어째서 틀어져 있는거지...)



사라:(아니,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이제 아무것도 생각 하고 싶지 않아...)


사라:(이제와서 아무것도 바꿀 수 없어

내가 뭘한다고 해도 아무것도...)


모두 죽어나가...



여기에 있는 소우 씨처럼



위화감...



어째서 이런 자세로 소우 씨는...



사라:(설마 소우 씨는...)



사라:(기계를...조작하고 있었나...?)



자세히 눈 앞의 키보드를 보니

조작한 것 같은 핏자국이 남아있다


사라:(이 모니터를 킨 건...소우 씨...?)



사라:(하지만 뭘 위해서...)



난 모니터를 들여다봤다










































죠:어라...?



사라:..........에...?



이건 또 무슨 농담이야...?



익숙한 얼굴이 거기에 있다



언제나 학교에서 얼굴을 마주봤던

친구의 얼굴이


사라:......죠......



죠:사라...야? 어떻게 된거야, 나...



있을 수 없어...



또 환영이야

난 드디어 망가지고 만거야


그야 죠의 인공 지능같은 게 있을 리가..



하지만 지금의 나에겐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사라:죠...!! 죠인거야...!!



죠:어.... 어어...



사라:난...!! 난...!!



죠:사라...?














죠:사라...? 어째서 우는 거야...?



사라:난...!!



사라: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사라:너를 죽이고 말았어...!!



사라:친구인데도...!!



죠:사라...?



사라:하지만...그래도......



사라:모두 같이 돌아가자고 함께 탈출하자고

모두와 맹세했어...


사라:그런데 모두... 모두 죽어버렸어...!!



사라:미시마 선생님도 카이 씨도 레코 씨도

나오 씨도 소우 씨도...!!


사라:아무도 지키지 못했어...!

아무도 구하지 못했어...!!


사라:난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사라:이제...마음이...꺽이고 말았어...



















죠:정신차려 사라



사라:......죠...



죠:언제부터 그런 약한 소리 내뱉게 된거야?



사라:그, 그치만...!



죠:그런 눈물, 사라에겐 어울리지 않는다고



사라:...어째...서...



사라:...차가운...거야... 죠..



죠:...우리는



죠:어느샌 자주 어울려다녔지



죠:쉬는 시간에 시시 얘기하거나

방과 후에는 군것질하는 걸 보고 료코쨩이 웃거나


죠:내 성적이 떨어졌을 때는 사라 쪽이 애를 태우면서

공부 가르쳐주러 가겠다라는 말을 했었나


죠:아, 노래방에 가서 엉망진창으로 부른 거 기억하고 있어!

전력으로 불렀더니 사라 엄청 즐거워했지!


죠:매일 엄청 즐거웠어



죠:...싫은 일이 일어나서 즐겁지 않은 날은

사라가 말을 걸어줬어


죠:사라



죠:난 네게 고마움 에 느끼지 않아



사라:......고...마움...?



죠:배신했다던가 죽었다던가

잘 모르겠어... 그 기억은 없으니까...


죠:하지만...난 알고 있어



죠:사라는 언제나 내가 믿는 선택을 한다는 걸



사라:......죠...



죠:...사라는 내가 원망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죠:얕보지마 사라!

난 그런 속 좁은 남자가 아니라니까!


죠:헤헤...



죠:그러니까 이제 울지마 사라



사라:......아으으......



사라:거...건방...져...



사라:...죠...주제에...



죠:...사라



죠:자신을 믿어



죠:난 언제나 붙어다닐게



죠:...개처럼...말이지!



사라:...하......하하...



죠:아ㅡ 그렇지...



죠:그렇네 뭐랄까...



죠:뭐, 이런 건 이성이라서

말하기 어려웠지만...말이지
























죠:...정말 좋아해 사라

넌 내 최고의 친구야


사라:...나도 계속 말하고 싶었어















사라:죠는 내...최고의 친구야



죠:헤헤...



사라:이제...울지 않아...



사라:난...지지 않아...



사라:계속... 곁에서 지켜봐줘...



죠:아아...!




















사라:...고마워...죠...



사라:그리고...



사라:소우 씨...



사라:(계속 사로잡혀 있었어...)















사라:(내가 만들어낸 거짓된 환영에게)



사라:(그렇지만 더 이상....)




사라:(환영따위...보지 않아...)



사라:(앞으로...나아가겠어...!)



사라:(이 데스 게임을...끝내겠어...!!)














케이지:사라 쨩...!



사라:...저는 이제 괜찮아요



긴:사라 누나...!



큐타로:자네... 인상이...



사라:들어주세요 여러분



사라:저희는 이제 서로 죽이는

짓따위 하지 않아요


사라:이제 두번 다시...

그런 짓은...하게 두지 않아...!!


사라:내가...데스 게임을 끝내겠어...!!



케이지:...크크크...



케이지:어울려줄게 ...설령 어떤 고난이

상대라도...말이야


큐타로:나도 싸우겠데이!!



아리스:레코와 나오의 원수를...갚겠어...!!



칸나:나도... 이제 아무도 

죽게 하고 싶지 않아...!!


긴:[소우 씨]의 분함을 

느끼게 해주는 거야냥!!


이제 꺽이지 않아



모두 각오는 되어있어



우리는 망설이지 않아



사라:붙잡겠어...! 미래를...!!





키미가시네 제2장 끝











???:크크크...




???:잘하고 있구나... 사라



사라:당신은...



???:아빠는 기뻐 살아남아줘서...



???:그럼 시작해볼까



???:...최후의 데스 게임을



최종장에서 계속







네...여러분 드디어 2장 후편이 끝났군요

각 캐릭터들의 떡밥이 대부분 풀리는 동시에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는 편이었다고 생각하네요


나오가... 죽었을 때는 멘탈이 심히 흔들렸습니다

점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던 캐릭터라서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죽어서 미시마 선생님과 레코를 만나는 연출이 참 슬프더군요


  아리스는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레코에 대한 괴로운 기억을

없애는 걸로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웠습니다

부디 사라처럼 괴로운 기억을 받아들이고 강해졌으면 하네요


소우와 칸나 2장 전편에서 생각했던 것처럼 둘이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소우의 경우

인공지능 테스트 플레이 승률 0%인 걸로 봐서는

운이 좋지 않거나 사실은 기본적으로 선량하고 헌신적인 성격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호에미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에 자신을 버리고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했지만 결국 칸나와의 유대가 스스로를

버리지 못하게 해버렸네요. 그래도 마지막에는 사라를 위해

죠의 인공지능을 틀어주는 등 멋진 캐릭터였습니다


 칸나가 자신에게 투표하라고 했을 때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한다고 생각했지만 카이를 떠올리면서 모두를

강하게 복돋는 모습이 참 기쁘면서도 

제 멘탈이 깨지는데 큰 역할을 차지했습니다


큐타로는 첫번째 데스게임에서 [지금은 어른, 아이는 상관없다]

라고 말했지만 이제 그런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이

너무 들어버린 모습이 마음에 드는 동시에 안타까웠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정에 약한 모습을 가장 많이 보여주는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긴은 기본적으로 마음을 쉽게 허락하는 동시에

거부하기도 하는 캐릭터죠. 아직 어린애라서 다른 사람의

심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주로 칸나와 소우에게 그런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소우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칸나를 살리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소우 씨라고 말하는 걸 보면서 내심 기뻤습니다


케이지가 전에 사라에게 얘기한 자전거를 되찾아준 은인이

희생자 비디오에 나온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다른 사람인 게 놀라웠습니다. 경찰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경찰이 됐지만

자신이 죄를 저질러도 아무 일도 없이 덮어버리는 현실에 

절망하게 된 안타까운 캐릭터였습니다


이번 편에서 케이지가 사라에게 호감을 가지는 이유가 

직접적으로 드러났다고 생각하네요

올바르게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사라가 과거의 자신이 목표로

했던 모습과 같아서 동경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사라는 2장 전편 이후로도 환영에 시달리는 모습을

볼 정도로 죠에 대한 죄책감이 심했지만 죠의 인공지능이 해준

자신을 원망하지 않는다는 말에 구원받는 모습이 이번 편의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아리스(레코)가 죽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살아남고 최종장까지 같이 가는군요.

그렇게 되면 칸나OR소우 루트까지 합쳐져서

대사량이 어마어마할텐데...부디 시간을 오래 들여도 좋으니

제작자분이 좋은 이야기를 볼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네요


이런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주신 난키다이(제작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올리려고 한 글 하나만 올리고 부대

복귀 날까지 좀 쉬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미있게 봐주셔서

여러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osted by s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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