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연재]네가 죽어(키미가시네)

네가 죽어(키미가시네)-39화[2장]

soni 2018. 11. 12. 01:28

문득 난 어떤 일을 떠올렸다.



사라:(나오 씨는... 아직 그곳에 있는 걸까...)



미시마 선생님의 AI...인가



(상태를 보러 가볼까...)



나오 씨는 그저 한곳만을 바라보며 얘기하고 있다



사라:...나오 씨



나오:그래서 말이죠...선생님... 선생님이 없는 사이...



내 목소리는 닿지 않는 모양이다



사라:(당연한 걸지도...몰라)

1번:나도 같은 상황이었으면...-선택

2번:나오 씨는 이제 돌아오지 않을지도...


사라:(만약...)



사라:(저기 비치고 있는게...죠였다면...)



사라:(나도...못 박힌 듯 움직이지 않았겠지)



가짜라도 좋아



만나서 사과하고 싶어



용서받고 싶다



...그런 생각만 하게 된다











용서할리가 없잖아



사라:(진정해...)



사라:(거기에 아무도 없어...)



사라:(그저 환영일뿐이야...)



환영 농도가 20 증가했습니다.



딸칵딸칵딸칵딸칵딸칵딸칵딸칵딸칵딸칵딸칵딸칵딸칵딸칵딸칵딸칵딸칵딸



사라:으윽...!!



사라:(뭐야 방금건...)



사라:(진정해...정신 차려야 돼...)



사라:(분명...)



사라:(나오 씨도...후회하고 있어...)



사라:(미시마 선생님을...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면서...)



사라:(그런 나오 씨를...현실로 끌고 가는 짓은...

난 할 수 없어...)


사라:(...죄송해요...)



방을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모니터쪽으로 눈을 돌렸다



미시마:그렇습니까... 괴로운 일 뿐이었군요...



미시마:그렇지만... 그런 와중에도 나오 씨에겐 

멋진 친구가 생겼군요


나오:친...구...?



미시마:네에! 연령이나 교제한 시간의 길이같은 건

관계 없어요 


미시마:서로 도와주는 멋진 분들이군요

얘기하면서 엄청 전해졌습니다


미시마:친구분들을 소중히 해주세요 나오 씨



나오;.........네....



나오:...전...도움을 받기만 했어요...



나오:...그러니까...이번엔 제가... 레코쨩과...사라쨩과...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나오:...그러니까...



나오:...이제...가볼게요 선생님



미시마:네, 언제라도 이곳에 들러주세요

저는 이곳에 있을테니까


나오:...아뇨...



나오:..이제...이곳엔...오지 않아요



미시마:나오 씨...



미시마:당신은...정말로 강해지셨군요



미시마:저는 당신이라는 제자를 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미시마:...안녕히 가세요 나오 씨



나오:...으으....














나오:...저는.........



나오:...저는...강하지...않아요...



나오:계속 곁에서 지켜봐주시길 바랬어요...



나오:..........선생님......



사라:(...나오 씨...)



나오 씨는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



모든 걸 받아들이고 현실과 맞서려고 하고 있어



사라:(나오 씨는...강한 사람이다)



사라:(나보다...훨씬...)



사라:(...가자)



사라:(...그 강함에 조금이라도 다가가기 위해서...

해야될 일을 하자...!)


1일차 낮



사라:(응...? 뭐야 저건...)



큐타로: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래이!!



노엘:말도 안되는 건 네놈 이름이잖아ㅡ



사라:(큐타로 씨가 노엘이랑 다투고 있어...

어떻게 된걸까)


로비 중앙에서 큐타로 씨랑 노엘이 다투고 있다



큐타로:제길...!! 웃기지도 않는 얘기여!!



사라:큐타로 씨 왜 그러시나요?



큐타로:사라...! 노엘 녀석이

1층이라 2층에는 더 이상 돌아가지 말라고 말하는겨!


노엘:그야 이미 클리어 했잖아?



사라:잠깐 기다려주세요...!

아래층에는 카이 씨의 노트북이...!


노엘:몰라~ 저희가 회수합니다~



사라:그런...!



큐타로:제길...! 그건 틀림없이 단서가 될만한 거였어...!



큐타로:너 같은놈 한테는 못 넘겨줘...!

그 노트북만큼은...!


케이지:...이거야 원



사라:케이지 씨...



케이지:...큐타로는 카이의 진실을 파헤치고 싶은거겠지



사라:카이 씨...인가요...?



케이지:수수께끼만 남겨두고...곤란한 사람이야...



사라:........

1번:카이 씨는 좋은 사람?-선택

2번:카이 씨는 나쁜 사람?


사라:...카이 씨는 좋은 사람이었던 걸까요...



케이지:...그렇게 생각할만한 점도 있어

희생자를 위해서 화내거나 유괴범에게 저항한 점도...


케이지:애초에 카이는 선악으로 움직이고 있던 걸까



케이지:대체...누구의 편이었던 걸까



사라:...우리들은...결국 카이 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채...

희생시키고 말았어요...


케이지:하지만...추리는 할 수 있어



사라:...추리...인가요



케이지:...적인지 아군인지...가능성을 떠올려보자



케이지:우선 카이는 유괴범쪽과 접촉이 있다고 자백했어




케이지:즉 카이는 적들 편이라는 가능성이 하나



케이지:예를들면 데스 게임 진행자...라거나



사라:그렇지만 카이 씨는 현자 카드를 주워서 죽고 말았어요...



사라:마지막에... 희망을 저에게 맡긴다고 말했어요

적이라곤 생각할 수 없어요


케이지:참고로 사라쨩...넌 정말로 카이랑

면식이 없는 거니?


사라:없...어요



케이지:...그래



케이지:그럼 이런 건 어떨까



케이지:카이는 유괴범을 배신했다...던가



사라:본보기용 처형...인건가요



케이지:호에미를 후려치기도 했지ㅡ



사라:으음... 분노를 샀을 가능성은 있지만...



케이지:아닌걸까... 그럼 다음 가능성이야...



케이지:카이는 아군이지만 유괴범이랑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



케이지:경찰 아저씨들과 같은 처지에 있으면서...

뒤에서 거래나 임무가 주어졌다고 친다면...


사라:임무...라는건?



케이지:모두가 겪었던 최초의 시련...기억하고 있지



사라:네, 저는 침대에 묶여서...열쇠를 찾는 게임을...



케이지:내용은 전원 같지 않았어

...큐타로가 말했잖아?


사라:그러니까...분명히 큐타로 씨는

호에미의 머리가 들어있는 상자를 운반할뿐인 시련...


사라:아...! 그게 임무라는 건가요?



케이지:그래, 즉 카이에게도 다른 임무가

주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케이지:다른 참가자들을 탈락시켜라...라던가



사라:그런...!



케이지:즉 조종당하고 있었다

...쓰고 버리는 장기말로써


사라:큭...



케이지:...또 하나 더



케이지:여기서부턴 경찰 아저씨의 

소망이 담긴 무척 희박한 가능성이야


사라:에...?



케이지:유괴범 중에도 아군이 있을 가능성이야



케이지:즉 유괴범 안에는 데스 게임을 

망치려고 하고 있는 배신자가 있다 


케이지:그 녀석이 카이랑 접촉해서 작전에 협력하고 있었다



케이지:어때? 사라쨩...있을 수...없을까?



사라:유괴범 중에...아군이...!?

1번:있을 수 없어요

2번:가능성은 있다-선택


사라:완전히 부정할만한 증거는 아무것도 없...지만...!



케이지:...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 짓고 있네



사라:이상한 점이 아무래도 있으니까요...



케이지:...뭐어 어디까지나 경찰 아저씨의 소망이야



케이지:의외로 호에미랑 연결되어있으면...재미있겠지만...크크크



사라:케이지 씨



사라:...조금...생각해봤는데요...

1번:과거에 비슷한 사건은?-선택

2번:이런 큰일을 벌일 수 있는 조직은?


사라:...이 데스 게임...

과거에 비슷한 사건은 없었나요?


케이지:...있었어



사라:에...!?




BGM



















케이지:몇십년전에 일어난 사건이라는 거 같아...

 자료로 읽은 적이 있어 


케이지:어떤 거대한 폭력단의 세력 다툼이야



케이지:당시 경찰이 폭력단 제거에 힘을 싣던 시대였는데



케이지:뒷세계 사람들은 꽤나 힘들었던 모양이야

폭력단도 살아남기 위해서 동업자를 짓뭉개기 시작했어 


케이지:하지만 같이 망할 바에는 손을 잡는 편이 낫다...

라는 식이 돼버려서.... 


케이지:굳건한 조직이 되기 위해 폭력단 통일 계획을 실행했어

...그들의 특기인 폭력적인 방법으로 말이지...


사라:설마 그게...?



케이지:그래, 데스 게임이야



케이지:룰이 있는 살인...무서운 일이지



케이지:대표자들은 그 장렬한 싸움을 거쳐 

단 한사람만이 살아남았어


케이지:그리고 살아남은 자가 뒷 사회의 정상에 군림했어...

천극사건...이라고 했던가


사라:천극사건...



케이지:방탕의 정상에 섰으니깐...천극사건이야



케이지:하지만...결국 그 뒤에 조직은 소멸했어



케이지:악은 멸해진다...경찰도 가끔은 해냈지?



사라:......

1번:이번 사건과의 관계성은?

2번:어째서 말하지 않은 건가요?

3번:잘했어요(어린애나 애완동물한테 칭찬하는 듯한 말투)-선택


사라:잘했어요



케이지:별말씀을... 개취급은 좋지 않아



사라:그럼 포상은 필요없겠네요



케이지:...살아서 돌아가면 받도록 할까



케이지:...그것보다 자아 경찰 아저씨들도 슬슬 움직일까



케이지:노엘이 말했어 다른 모든 어트랙션을 해금했다고 말이지



사라:그런가요...



케이지:찾으러 가봐도...괜찮지 않을까?



케이지:도울만한 일이 있으면 말해

경찰 아저씨는... 사라쨩의 파트너...니까


사라:(어트랙션...찾으러 가볼까)



케이지:언제라도 경찰 아저씨를 의지해도 좋아